김태흠 "청양군, 지천댐·파크골프장으로 인구 5만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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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청양군, 지천댐·파크골프장으로 인구 5만 견인할 것"

민선8기 3년차 9번째 시군방문, 청양군서 도민대화
지천댐·파크골프장·청양산단·경제혁신타운 건립 강조
반대위엔, 金 "냉철하게 미래고민할 수 있게 설득할 것"

  • 승인 2024-08-27 08:46
  • 신문게재 2024-08-27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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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양 도민과의 대화가 열린 청양군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청양=이현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민선 8기 3년차 9번째 시·군방문 지역으로 청양군을 찾아 "지천댐과 파크골프장으로 청양군의 인구 5만 명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 청년 간담회 순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김돈곤 청양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양군 주요 추진 사업으로 지천 수계 댐 건설과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건립,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인데,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립 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조성 추진 중으로 23만 1433㎡ 부지, 108홀 규모로 국내 최고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 등을 짓는다. 전체 사업비는 29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과 도비 260억 원을 투입한다.

파크골프장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연말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준공 후에는 2026년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 승인한 청양군 최초 일반산단은 정부의 산업정책 선제 대응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비봉면 신원리 일원에 1086억 원을 투입해 73만㎡(22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산단 조성 준비과정으로 국도 29호선 중묵교차로 구간을 기존 3지에서 4지 교차로로 변경, 진입도로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공업용수 공급시설은 도에서 사업비를 지원해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군에서 실시설계하고 있다.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6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91억 원 등 총 8834억 원이며, 27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에 따라 총 280억 원을 투입, 옛 청양여자정보고 용지에 지상 4층·지하 1층, 총면적 7333㎡ 규모로 건립한다.

올 연말 준공과 함께 사회적경제조직, 예비창업자 등 입주 기업을 모집한 뒤 내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는 이와 함께 메이커 스페이스와 전시 공간, 카페, 영상 제작실, 라운지, 하늘정원 등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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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가 16일 도민과의 대화를 위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지천댐 반대위는 집회를 열고 신규 댐 건설 반대를 위한 단체행동에 나서면서 김태흠 지사와 지천댐 추진위 간 일부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특히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선 경찰에 의한 일부 반대위 집행부의 강제 퇴장으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함께 충남의 미래를 고민하자"며 "진중하고 냉철하게 주민을 이해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양=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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