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벗초 김선준 군. 사진=시민 제공. |
김 군은 8월 24일 서울 삼모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모차르트 콩쿨 본부 2차 대회에서 1위부터 3위에게만 주어지는 국제 콩쿨 진출 자격(1라운드면제)을 부여 받았다. 김 군은 이날 모차르트의 'concerto No. 21 in C Major, K.467 3. Allegro vivace assai'를 연주해 피아노 부문 초등부 전체에서 3위에 올랐다.
2022년 모차르트콩쿨 대전지부 대회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각 지부대회에서 1~3등 입상자 간 실력을 겨루는 본부 1차 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이번 콩쿨에 참여했다. .
김 군은 "너무 떨려서 손가락이 마비 되는 것 같았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연주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면서 "임윤찬 형 같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음대 출신의 김소희 지도교사(아레나 음악학원 부원장)는 "공부와 운동, 음악 다 좋아하는 아이여서 피아노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집중력이 좋고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재능도 중요하지만 선준이가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독일에서는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차르트 국제 콩쿨은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시대별 다른 두 곡과 한 곡은 모차르트 곡 필수로 구성된 2라운드, 협주곡 한 악장에 대한 3라운드로 진행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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