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의정부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초청에 의해 열린 행사로 1,400여명의 영유아와 8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함께 관람했다.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 꿈사탕'은 레오 할아버지가 몸과 마음이 아픈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주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절망마녀와 사라진 전설의 사슴 간 비밀을 전체적 배경으로 흘리며 어린이들을 미스테리의 세계로 이끈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생기기 시작하는 다섯 살부터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주 관람 대상으로 하는 공연은 장애의 종류, 능력 부족, 도움주기 여부에 중점을 두기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몸과 마음의 결핍과 이를 품어주는 공동체의 필요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뿐만 아니라 아동이 속한 교육기관과 관련된 아동-학부모-교사의 건강한 장애인식개선 방향성을 위해 공연의 철학을 담은 유아교육 전문가 영상강의를 배포하며 가정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간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생기는 편견이 내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했다"며 "장애와 다름에 대한 생각이 변화돼야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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