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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목면 주민자치회는 23일 다목적회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목면 주민총회 및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총회는 식전행사로 시작해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마을 의제 설명, 현장 투표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회는 사전투표를 위해 19일 마을회관 5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목면 로컬장터 만들기, 목면 동막골 번데기 축제 부활, 우리 마을의 쉼터 '평상' 만들고 색칠하기, 찾아가는 요리교실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주민자치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을 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나눔장터에서는 주민들이 미사용품을 기부하고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옥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가 목면 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기상 목면장은 "주민 투표로 결정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민자치회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랭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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