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강현철 의원은 26일 오전 9시 30분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4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구수국정원 꽃축제 관련 5분 발언을 했다.
이날 강 의원은 "2024년 제3회 유구수국정원 꽃축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에만 8만 6000명이라는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관람객 수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유구 수국축제는 중부권 최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국축제로 입지를 굳혀갈 것으로 본 의원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유구 수국 꽃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가고 있는데, 앞으로 축제를 지속해 나갈 방향에 대해 공주시와 유구읍, 수국조합이 함께 고민해야 할 당면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6월경 제4회 유구색동 수국정원 꽃축제가 끝나면 '유구수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현재의 위치에서는 약 3~4년은 수국축제를 개최할 수가 없게 된다"라며 "방문객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서는 축제의 연속성이 중요한데, 이 시기에 축제를 중단한다면, 훗날 다시 축제를 개최한다고 해도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2026년부터 다른 장소로 이전해 지속적으로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을 것이며, 제5회 수국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수국을 심고 가꾸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장소 선정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축제 장소에 대한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과 위치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2026년 제5회 수국축제에서 수국이 만개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수국축제장은 유구 IC에서 1.6km에 불과한데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혼잡한 데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매년 축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라며 "유구 IC에서 멀지 않고, 앞으로 늘어날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강현철 의원은 "장소 이전을 기회로 삼아 축제를 더 확장하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꽃피는 시기 한 달 이외에 남은 11개월에도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1년 내내 찾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축제장 조성을 제안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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