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티몬·위메프 등 큐텐기업 계열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대체판로 지원에 나섰다.
도는 올해 시행 중인 온라인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과 도 중소기업 전시판매장 지원사업과 연계해 피해기업에 9000만 원 규모로 신규판로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G마켓, 옥션, 롯데ON과 업무협약을 맺고 피해기업의 온라인몰 입점과 기획전·프로모션 참여, 쿠폰비용, 광고성 e머니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9월 오픈 예정이 충북도 온라인 쇼핑몰에 피해기업의 제품을 입점시키고, 업체별 25만원 상당의 상세페이지 제작도 무료 지원한다.
중소기업판매장 명절특판행사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타 입점업체(16.5%) 대비 최저(5.5%)로 부과한다.
지원대상은 미정산사태로 피해를 본 도내 24개 기업이다. 식음료 판매업체로 피해금액은 32억 원이다.
이혜란 도 경제기업과장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의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도 기업애로지원센터로 접수되는 피해 규모와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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