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공원 물놀이장. |
청석굴 수상레저. |
청주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이 인기다.
바다가 없어 해수욕할 수 없는 설움을 달래자는 뜻으로 조성한 것인데, 주말이면 이용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여느 바다 피서지 못지않다.
청주시는 망골공원(용암동), 대농공원(복대동),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장전공원(성화동),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상당구 남일면)까지 더해 도심 공원 6곳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6억8000여만원을 들여 이들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700~2200㎡ 규모로 조성된 크고 작은 물놀이장에 물놀이터(풀장)·미끄럼(워터 슬라이드) 등을 갖춰 대형 워터파크(물놀이공원)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 게다가 동화·고래·두꺼비·생명 등 공원마다 특색있는 시설을 갖춰 어린이·가족 단위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지난달 초 개장 이후 6개 물놀이장과 미원면 청석굴 수상레저장에 6만9000여명이 찾아 무더위를 날렸다.
시는 이용객 대기 공간과 쉼터 등 휴게공간을 확충했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예약제도를 운용했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요원과 간호요원, 야간경비를 다수 배치하고, 수질 상태 일일점검과 함께 주기적으로 물을 교체했다.
카약과 패들보드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석굴 수상레저장에는 2주간 2652명이 찾았다.
시 관계자는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꿀잼 공간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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