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주최한 '공주시청소년자치기구 연합 축제'가 23일 카페 청춘1318과 하숙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환경'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와 청소년꿈창작소의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 연합회, 공주시 청소년참여기구 등이 축제의 주축이 됐다. 프로그램은 공주생명과학고와 공주대학교 생활과학교실과도 연계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비건쿠키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뜨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농가 기부용 허수아비 만들기 ▲멸종위기 동물을 알리기 위한 씨글라스 재활용 액자 및 장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이동 상담부스를 운영해 감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감정인형 만들기와 위기 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했다. 또한, 청소년문화센터와 청소년꿈창작소의 동아리들이 밴드 연주와 댄스 공연을 펼쳤으며, 팥빙수와 솜사탕 등 먹거리도 제공돼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원철 시장은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을 위한 청소년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였다.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사회에 관심을 두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공주시에서도 다양한 기회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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