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북면 이평1리 마을 주민 20여명은 26일 옥천군청에서 마을에 계획 중인 쓰레기소각장 증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20년 동안 기존쓰레기처리장에 까마귀가 들끓어 농작물을 파먹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여기다 더 처리장을 증설하는 것은 우리 마을을 죽이는 행정” 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옥천군은 기존의 이평1리에 위치한 옥천군쓰레기종합처리장의 소각시설 용량이 하루 30t을 하루 48t으로 60% 늘리는 계획을 설계 중이다.
계획대로 가면 설계가 내년 6월에 종료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옥천군 환경과 측은 “20년 전에 건설된 이평리 쓰레기처리장 내 소각장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용량을 늘리는 설계를 하고 있다” 면서, “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이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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