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서경오)가 주최하고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제로, 지역의 향토성(Locality)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 양성하고, 국제연극제로 발돋움하여 붐을 일으켜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다.
특히, 중부권 유일의 전국 단위의 연극경연대회로 전국의 연극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연극제이며 전국의 연극축제들과 MOU를 맺어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연극제다.
여기에 이번 연극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연극제라는 핵심 키워드로 지역과 세계, 주변과 중심, 전통과 현대가 서로 만나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자리 잡는데 역점을 뒀다.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우수한 연극작품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그러나 올해 연극제는 예산 전액삭감으로 연극제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에 공감한 전국 연극인들이 자발적 참가 의사를 밝혀 그중 6개 작품이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작년 제20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 대상팀인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8월 22일 세계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2024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해 최우수공연상(Best Show)상을 받아 고마나루국제연극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9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팀의 경연과 해외 초청작, 공주지역 극단의 초청작으로 수준 높은 공연들이 차례로 매일 저녁 7시 30분에 공주문예회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서경오 대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향토성 짙은 작품을 발굴, 생산해내는 고마나루국제연극제의 뿌리 깊은 역사성 만큼이나 이번 연극제 또한 전국에서 많은 연극인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금 없이 참여해주셨다. 참여해주신 모든 연극인들과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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