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7회째인 UKC는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들이 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인천 스타트업 5개사의 UKC 참가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미국 트랙의 주요 행사로 진행되었다.
UKC는 기조강연, 14개 분야 심포지엄, 기관별 포럼뿐 아니라 현지 VC/AC를 통한 미국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UKC Startup Pitch Competition(SPC), 혁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UKC Idea Pitch Competition(IPC)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PC세션에서 인천 스타트업 ㈜엔세이지, ㈜아이디씨티, ㈜일리아스AI가 각각 1,2,3위, IPC세션에서 퓨처센스(주)가 1위를 차지했다. 수상기업에게는 상금과 함께 현지 VC/AC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SPC세션 1위를 수상한 (주)엔세이지는 정밀 표적 타겟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자회사를 설립하고 약 15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세션 2위를 수상한 (주)아이디씨티는 GNSS 인공위성 시스템을 활용한 uGPS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서울시 남산 1호 터널 및 수도권 1순환 수리 터널에서 PoC를 완료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SPC세션 3위를 수상한 (주)일리아스AI는 후각 기반 마약 소지 판독 디지털 마약견을 개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하여 후각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IPC세션 1위를 수상한 퓨처센스(주)는 블록체인 AI 기반 식품업체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DID 집중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식품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심순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과장은 "UKC 피칭대회 성과가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참가가 기술 역량은 뛰어나지만 현지 네트워크가 부재한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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