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28회 고창해풍고추축제 개막식 퍼포먼스./전경열 기자 |
올해 고추판매량은 총 1만5000㎏(2만5000근)으로 지난해 축제 대비 3940㎏(6567근)이 늘었다.
제28회 고창해풍고추축제는 '맛있게 매운 맛! 자연을 담은 고창 해풍 고추'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고창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식전에는 14개 읍면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해풍 고추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제28회 고창해풍고추축제에서 진행된 비빔밥 퍼포먼스./전경열 기자 |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해풍고추축제에서 비빔밥을 관광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전경열 기자 |
고창 해풍고추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고창 황토에서 깨끗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사용하는 최고의 고추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은 해풍고추직거래 장터, 해풍고추 김치 만들기, 우리 동네 가수왕 선발대회, 해풍 고추 품평회 등 많은 프로그램으로 고창 해풍 고추의 특징과 우수성을 알렸다.
고추직거래 장터에서 관광객이 고추를 매입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2일 차 오전에는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에 생활문화 동호회 회원들이 우리 전통 가락인 판소리, 민요, 한 춤, 부채춤 등으로 신명 나게 관객들과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우리 동네 가수왕 선발대회를 통해 14개 읍·면 대표 출전자들이 각자의 장기와 노래 실력을 뽐내며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제28회 고창해풍고추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는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전경열 기자 |
송진의 고창해풍고추축제위원장은 "고창 해풍 고추 축제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황토와 맑은 공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해풍 고추와 고창 농특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농가 소득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좋은 농산물을 길러내시느라 고생하신 농민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그간의 피로와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 털어버리는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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