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컨설팅 모습 |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8월 23일 사과 다축 재배 농가 및 타 시·군 과수 담당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현장컨설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장 컨설팅은 '사과 다축재배 생산체계 이해 및 동향'이라는 주제로 정혜웅 교수(前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가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올해 충남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 사업으로 조성한 사과 다축과원에서 현장컨설팅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 사과 다축수형 가지유인·수체관리 등 평소 농가들이 궁금해 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과 농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사과 다축수형은 사과재배 선진국인 이탈리아 등에서 개발한 새로운 수형이며 세장방추형 등 기존 수형과는 달리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생산성 향상·노동력 절감 등 미래형 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현재 사과 다축과원이 12농가 4.5ha에 조성돼 있으며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0ha 이상 조성할 계획이며 아울러 다축수형의 안정적 재배 정착을 위해 2월부터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재배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센터 담당자는 "최근 이상기후 및 고령화·후계농 부재 등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의 안정적 정착 및 확대를 통해 농가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기계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