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에서 운영된 찾아오는 산부인과 차량./곡성군 제공 |
23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산부인과가 없는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제공되며, 지역 여성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오는 산부인과'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2주에 한 번씩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대상은 곡성군 내 모든 여성 주민으로, 임산부와 가임 여성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포함된다. 진료는 무료로 제공되며, 전화로 예약한 후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이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진찰, 초음파 검사, 비만도 검사가 이뤄지며, 임산부를 위한 산전 진료도 실시된다. 산전 진료에는 혈액 검사, 요 검사, 기형아 검사 등이 포함된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종양표지자 검사와 골밀도 검사까지 제공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건강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출산을 앞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필요한 진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 접근성이 낮았던 다문화 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찾아오는 산부인과'는 지역 내 여성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특히 의료 접근성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곡성=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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