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가 지난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이날 협약은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근로자들에게 건강한 아침식사와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광주본부는 광주에서 생산된 농협 쌀 20㎏ 100포대를 근로자 조식지원사업에 제공하고, 광주시는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협약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길뿐만 아니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조식지원사업은 시중가격 대비 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 아침식사(2,000~3,000원)를 판매한다. 하남산단과 첨단산단 조식지원센터에서 판매 중이며 근로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로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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