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GTX 성남역사~매송 사거리 방음터널' 설계변경 주민 반발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GTX 성남역사~매송 사거리 방음터널' 설계변경 주민 반발

인근 주민과 시.도 의원 긴급 간담회 열고 설계 원안대로 촉구

  • 승인 2024-08-25 14:0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0210916_121934
1단계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소음절감 공원화 터널 공사 장면 사진/이인국 기자
성남시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소음저감 시설 2단계(GTX 성남역사-매송사거리) 방음 터널 공사를 1단계 사업에 적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거 더 공법 방식(상부 공원화)에서 투명 방음 터널로 변경 검토한 것을 놓고, 21일 지역 시·도 의원과 주민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분당~수서 소음저감 시설 공사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은 삼성~동탄 GTX 성남역 설치 구간 중첩으로 동시 착공이 불가능하여 성남역에서 매송사거리 구간을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주민들은 "성남시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성된 설계를 버리고 또다시 예산을 들여 방음터널로 재설계하는 것은 유아적 발상의 몰상식한 행정행위이다"며 "단 한마디 설명도 없이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480억의 투명 방음 터널을 통보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정이라 "고 꼬집었고, "방음 터널로 사업을 변경하면 설계와 협의 기간, 행정절차 등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와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다.

최현백의원(백현동·판교동·운중동/대장동)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소음저감 시설 설치 공사는 '성남시 판교특별회계 조례'와 '판교택지개발사업 공동시행협약서'에 따라 2013년 판교특별회계 예산으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고, 성남시 일반회계 예산은 투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단계 매송~벌말 구간 공원화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이다"며 "24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납품단계의 설계를 백지화하고, 예산 절감을 이유로 또다시 십수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변경하려는 것은 주민 뜻에 반한 예산 낭비이라"면서 원안대로 공사 진행을 촉구했다.

그동안 1단계 공사가 10 여년간 장기화 되면서 당 초 공사비 1550억 원이 물가 상승 및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늘어 났지만 슬그머니 지난해 준공됐다.

한편 판교·이매 주민들은 긴급 대책회의에서 주민 2,5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참석한 시도의원에게 전달하며 원안대로 공사 진행을 촉구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4.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1.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2.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3.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선택 전 대전시장(백소회 회원)
  4.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5. 박병석 "서울대 대학원서 중국, 한반도 평화 강의"

헤드라인 뉴스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