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찰병원 2028년 개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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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경찰병원 2028년 개원 총력

김태흠 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여덟 번째 일정
GTX-C 연장·천안아산역 이민청 유치 등 강조

  • 승인 2024-08-25 10:3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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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경찰병원 2028년 개원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예고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여덟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박경귀 아산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대안 사업 추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KTX 천안아산역, 이민청 유치 등 추진을 약속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4329억 원을 들여 24개 진료과, 550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12월 최종 후보지로 아산이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타(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아산 경찰병원 신속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2022년 12월 신속 예타가 도입 이후 첫 사례로, 오는 10월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경찰병원이 건립되면 비수도권 공공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와 경찰공무원 의료 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군기지와 밀접해 있는 둔포 지역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개정 시보다 더 큰 규모의 대안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고, 국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대안 사업은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둔포 주민복합문화센터 건립, 한미상생센터 조성 등 3개다.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사업은 국비 10억 원을 포함, 20억 원을 연내 설계비로 반영해 착수할 예정이다.

둔포 주민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한미상생센터 사업은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부터 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이며,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 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지난해 말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천안·아산은 수도권과 가깝고 KTX와 고속도로가 발달해 타 도시와의 접근이 용이한 강점이 있다.

천안·아산에 유치할 경우 국가 균형 발전 및 충남 발전, 외국인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 및 노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입·세출 증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지사는 "아산 경찰병원이 2028년에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 대응과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C 연장은 국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인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까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26일 청양군에서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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