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삼성동 시대 개막…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새로운 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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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삼성동 시대 개막…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새로운 도약을"

대흥동 구당사에서 삼성동으로 이전
대변인 공보활동 등 역량 강화 시도
구당사는 재건축해 새로운 공간으로

  • 승인 2024-08-26 08:45
  • 수정 2024-11-14 11:14
  • 신문게재 2024-08-2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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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삼성동 당사 전경.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중구 대흥동에서 동구 삼성동으로 당사를 이전하고 삼성동 시대를 개막했다.

시당은 이번 당사 이전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시당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표다.

최근 시당은 중구 대흥동 당사를 정리하고 동구 삼성동으로 당사를 옮겼다. 삼성동 당사는 앞서 국민의힘 윤창현 전 국회의원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사무실로 사용한 곳이다.

당사 이전은 구당사의 건물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이뤄졌다. 구당사는 1970년대 공화당 시절부터 사용한 구축건물로, 건물 안전진단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원 행사 등 각종 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했고, 안전 문제도 대두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당사 이전을 결정했다.



시당은 삼성동 신당사를 새로운 거점으로 더욱 공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대 시민, 공보 활동에 주력하면서 지역별 조직 강화와 인력풀도 넓히겠다는 각오다. 우선 이상민 시당위원장 체제 출범 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각급 위원회 구성을 마쳐 내부 결속력을 다질 예정이다.

대변인단 중심의 공보 활동은 이어 나간다. 시당은 최근 구속 송치된 전직 청년위원장 A씨의 범죄행위에 사과 성명을 내 "향후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도덕성 검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를 일찍이 제명 처리했음에도 변명 없이 깊은 사죄와 엄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격 중인 0시 축제와 관련해선 맞대응 중이다. 시당은 최근 논평을 내 "민주당은 성공적인 축제를 애써 무시하고 싶은지 또다시 정치적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지성 비판은 0시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상인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일이다. 비난에만 열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구당사는 재건축을 계획 중이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삼성동 당사와 함께 대흥동 구당사를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구당사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양홍규 추진위원장은 "국민의힘 구당사를 새롭게 재건축함으로써, 시민들과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미래지향적인 당사로 탈바꿈할 구당사가 국민의힘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개소식은 27일 오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엔 한동훈 당 대표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지역 주요 인사들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대전시당은 변화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당사를 이전하였고, 이전한 당사를 소개하는 자리에 한동훈 당 대표도 초청했다"며 "이전한 삼성동 당사에서 시민들과 간담회와 당원 교육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당과 당 소속 의원들은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대전시민만 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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