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청주대점 앞에 설치된 전동킥보드 전용 거치대. |
청주시가 LG전자의 도움으로 공유 전동킥보드(PM) 전용 스테이션(주차장) 100개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등에 설치한 거치 시설은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해 한 개당 4대씩 세울 수 있다.
설치 장소는 충북대학교중문 버스정류장 앞, 배스킨라빈스 청주대점 앞, 스타벅스 용담DT점 앞, 대성아파트 101동 앞 98곳이다.
PM 스테이션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이곳에 전동킥보드를 가져다 놓으면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고,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가져다 놓을 때도 포인트를 지급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LG전자 사내독립기업인 '커런트닷'과 협약하고 거치 공간 설치를 추진했다. 시는 도로점용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LG전자는 시스템 구축·운영 및 설치비용 부담, 지역 상권 제휴 등을 맡았다.
시는 전동킥보드 업체 5곳 중 지쿠(GCOO)와 협약하고 우선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고, 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박찬규 교통정책과 과장은 "PM스테이션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전동킥보드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비스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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