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위한 특별한 팩토리투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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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위한 특별한 팩토리투어 진행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반기문평화기념관, 한독의약박물관 등 탐방

  • 승인 2024-08-25 09:2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팩토리투어’ 단체사진
라오스 계절근로자 '팩토리투어' 단체사진.
음성군이 23일 관내에서 근무 중인 라오스 계절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팩토리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군의 팩토리투어는 지역 특화 산업관광 프로그램으로, 공장 견학과 제품 제작 체험을 결합한 인기 관광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예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이번 특별 투어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투어는 농촌활력과와 문화체육관광과의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여행사 잼토리와 함께 진행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반기문평화기념관, 한독의약박물관, 수소안전뮤지엄 방문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반기문평화기념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체감하고, 부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접했다.

이어 ㈜한독에서 의약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한독의약박물관에서 한방향주머니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소안전뮤지엄에서는 OX 퀴즈, 미디어아트, 4D 극장 관람을 통해 수소 산업에 대해 배우고, 수소 모형 제작 체험에 참여하며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투어에 참가한 한 라오스 근로자는 "평소 한국문화와 생활 적응이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음성군을 둘러보고 즐거운 체험을 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팩토리투어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병옥 음성군수의 공약사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음성군은 충북에서 가장 많은 188농가에 5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며, 2024년에는 현재까지 199농가 543명이 입국했다.

군은 연내 총 200농가 550명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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