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아이유학 프로젝트 참여가족 대상 사전답사

괴산군이 지난해부터 도시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한 달간 괴산에서 학교에 다니며 농촌 생활을 경험하는 '아이유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한 가구가 우리 괴산에 정착하는 성과를 냈다.

이 프로그램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감물·청천·청안면에 위치한 감물초, 송면초, 백봉초를 참여 학교로 선정·운영한다.

군은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달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26가구 많은 88가구가 지원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군은 신청 가구 심사를 통해 15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9~11월 3개월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24명의 학생들은 이 기간 괴산에 머물면서 지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우정을 쌓게 된다.

이에 군은 도시 학생들의 농촌 유학사업인 '아이유학 프로젝트' 시행에 앞서 23일 참여 가족 대상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군은 이날 참여 가족과 함께 학교, 숙소, 체험시설 등을 미리 둘러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사전답사에서 이들 가구들의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올해 운영하는 이 프로젝트에 반영해 운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는 등 더 많은 가구가 괴산에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