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 개막식에 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화려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3일 푸른 송림과 보랏빛 맥문동 꽃이 만발한 장항 송림욕장에서 막을 올린 맥문동 꽃 축제는 빼어난 풍광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식전공연, 서천군립예술단 주제공연, 배우 김응수 무대에 이어 정훈희, 송창식 등이 나서 감미로운 멜로디로 장항의 밤하늘을 수 놓으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축제기간 푸른 송림 숲에서 펼쳐지는 보랏빛 멜로디 향연은 계속 이어진다.
24일 국내 최정상급 재즈가수 웅산 등이 참여하는 맥문동 재즈페스타가 열렸으며 25일에는 지역출신 가수 박민수, 강유진 등의 트롯 열창으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6일에는 현악 3중주, 탭댄스, 훌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맥문동 힐링콘서트와 27일 폐막식은 지역출신 가수 나현민 등의 축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서천군 관계자는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원한 쉼터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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