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만 조합장이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천안시동남구선관위에 따르면 23일 '천안축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투·개표를 끝내고, 신임 조합장으로 김종만 후보자가 이기현·최경영 후보자를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효표인 626표 중 이기현 후보와 최경영 후보는 각각 267표, 28표를 받았으며, 52.8% 331표를 획득한 김종만 당선인이 조합장 자리를 꿰찼다.
그는 단국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천안축협 이사·대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40여년의 축산 농장 운영 경험이 있기에 조합원들 사이에서 조합장의 적합한 인물로 손꼽혔다.
앞서 후보자 시절 김종만 조합장은 국내외 여건의 빠른 변화와 축산환경이 지역공동체를 급속도로 위축시키며 금융시장의 변화 또한 조합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전문적인 지식, 식견,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김종만 조합장이 조합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또 생축장 운영 및 고능력 암소개량사업으로 조합원에게 고능력우 공급, 여성 조합원의 사회적 활동과 조합사업 참여 확대, 신상필벌에 따른 인사로 조직경쟁력과 전문성 확보, 소수 축종 지원 강화, 축산업 맞춤형 대출 시행, 축산환경 개선사업으로 축산냄새 저감과 분뇨처리 등을 약속했다.
특히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 지원 강화,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손자까지 범위 확대, 건강검진비 지원 확장 등을 내걸었다.
김종만 조합장은 "희망 천안축협을 꼭 이루기 위해 앞으로 맡은 소명을 열심히 수행하며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투명한 경영과 섬기는 정신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으며, 미래를 바라보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의 대변인이 돼 조합원의 이익 창출과 조합의 발전만을 생각하겠다"며 "지속적인 안정적인 발전을 통해 천안축협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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