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7곳은 구에서 직접 조성했고, 나머지 경신산 등 8곳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길이다.
최근 건강을 챙기며 자연과 하나 되는 맨발 걷기 운동 '어싱(Earthing)'의 인기로 지난해부터 맨발 걷기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조성 요청이 많아지면서 남동구는 올해에만 7개소를 신규 조성했다.
새로 설치된 맨발 걷기 산책로에는 황토와 마사토로 길을 만들고, 신발장과 세족장, 휴게 의자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동구는 7~8월 장마 등 집중호우로 흙이 유실된 곳을 고운 황토를 다시 채워 넣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내 집 가까운 맨발 산책로에서 틈틈이 운동하고, 시간을 내어 남동구 15곳 모두를 경험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더욱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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