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발인원은 월디장학생 45명, 해송장학생 39명, 드림장학생 7명, 다자녀 가정 25명, 다문화 가정 12명, 한부모 가정 12명 총 140명이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학부모가 공고일(8월 26일) 이전 1년 이상 인천 중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한 초·중·고·대학생이다. 단, 이중 수혜는 제한된다.
올해 장학금 규모는 총 3억 9000만 원으로, 초·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 원, 대학생은 1인당 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6명에서 34명이 늘어난 140명을 선발해 지원 폭을 넓혔고, 초·중·고등학생 장학금도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먼저 '월디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와중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고등학생(1학기 내신등급 평점 3등급 이내) 20명과 대학생(1학기 성적 평균 평점 4.5점 만점에 3.5 이상) 25명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송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2024년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초·중·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드림장학금'은 재학 기간 중 전국규모 이상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했거나, 중구의 명성을 높일 가능성이 커 육성 지원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는 특기 우수 학생을 위한 것으로, 초·중·고등학생 5명, 대학생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 25명을 선발해 '다자녀 가정 장학금(자녀 수 순 기준)'을 지급하며, '다문화 가정 장학금'과 '한부모 가정 장학금'은 거주기간 순을 기준으로 각각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희망자는 서류를 갖춰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월디장학회(인천 중구 신포로 46번길 31 보훈회관 5층)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31일 이전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별로 성적·입상 및 소득 기준 등을 종합 검토해 지급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분야별 선발인원은 접수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서 등 더 자세한 사항은 8월 26일 인천 중구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월디장학회 이사장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해 고금리 영향으로 기금 운용수익이 높아져 많은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중구의 우수 인재들이 장학 혜택을 받도록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디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0년 12월 설립됐으며, 2012년부터 1800여 명의 지역 학생에게 약 27억 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