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책위원회 구성해 처우개선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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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책위원회 구성해 처우개선 협의"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 26일 발대식
다른 병원 비정규직 경력 차별 철패 촉구

  • 승인 2024-08-23 10:0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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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직원들이 이직 전 다른 병원 계약직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차별에 시정을 요구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가 발족한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환아 가족 및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26일 발족해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통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정상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개원한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직원들을 채용할 때 다른 병원에서 근무한 비정규직 경력은 호봉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국가인권위는 "입사 전 다른 병원에서 근무한 비정규직 경력을 인정해 피해자들의 호봉 재획정하고, 유사한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전국 최초이면서 이후 세워질 병원들의 기준이 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사직자가 속출하고 숙련된 경력자들은 입사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병원의 기능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환아 가족들은 자주 바뀌는 담당 치료사로 인해 아이들의 적응과 연속적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환아가족과 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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