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가족]김성수 딱따구리치과원장 가족, 더 김쓰 패밀리 콘서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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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가족]김성수 딱따구리치과원장 가족, 더 김쓰 패밀리 콘서트 열다

김성수 원장 77세 희수 기념, 치과 의사 50주년 기념해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가족음악회 열다
초등학교 1학년 손자부터 77세 할아버지까지 11명의 가족 출연

  • 승인 2024-08-22 16:44
  • 수정 2024-08-22 23:13
  • 신문게재 2024-08-23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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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연주하며”

김성수 딱따구리치과 원장이 77세 희수와 치과의사 50주년을 기념해 감 원장 가족들로 구성된 ‘더 김쓰 패밀리 콘서트’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 아마추어지만 초등학교 1학년 손자부터 77세 할아버지까지 11명의 가족이 출연한 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유성구 노은동 카페 돌체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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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원장은 “저희 집안 행사이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기획이라 생각되어 지인분들을 초대해 음악회를 열었다”며 “순수 아마추어들로만 구성된 가족음악회를 열었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기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세 자녀를 모두 서울대에 보내 서울대 인문대 출신 하버드대 종신 교수와 서울대 법대 출신 판사,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를 만든 엄마의 감성교육법을 다룬 <세상 모든 엄마에게>를 집필해 화제를 모았던 김성수 원장의 부인 김정국 전 휴부모자녀교육상담연구소장은 “10개의 퍼즐은 가능성을 포함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단 한개의 퍼즐인 할아버지가 성악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퍼즐이 맞추어진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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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전 소장은 “오신 분들의 호응이 너무나 좋아서 함께하는 의미가 남달랐다”며 “연주가 다 끝나도 한 분도 자리를 뜨지 않아서 앙코르를 준비했어야 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우리 부부가 70이 넘어 첼로와 성악을 시작했다”며 “나이에 걸려 망설이거나 다른 이유로 좌절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씨앗을 가슴에 선물처럼 품고 가시라는 마음에서 연주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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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전 소장은 “연주가 끝나고 80대이신 분이 나도 다시 성악 레슨을 받을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큰 보람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다들 힐링이 되셨다고 하시고, 스토리가 있는 연주라 더 좋았다고 하셔서 참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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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온 가족이 다함께 이런 콘서트를 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하버드대 교수인 큰 딸은 미국에서 손주 데리고 일부러 와주고, 판사인 작은 딸은 반차를 내고 아이들과 서울에서 운전하고 대전에 와서 연주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바쁜 일정이라 어제 리허설에서 처음 연주를 맞춰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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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다 자기 몫을 해줘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제 희수와 치과의사 생활 50주년을 기념해 이렇게 시간을 내서 함께 가족음악회를 열어준 딸들과 아들, 손주들도 고맙고 저희 가족을 격려해주시기 위해 와주신 손님들께도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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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소장은 “가족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이렇게 하모니를 맞출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편의 희수와 치과의사생활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가족 음악회가 가족을 더욱 화목하게 연결해주는 고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 패밀리는 이날 김성수 원장의 바리톤 성악을 시작으로 부인, 아들, 딸, 손주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기타 연주 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다 같이 불러 관람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속에 연주회를 마쳤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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