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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딱따구리치과 원장이 77세 희수와 치과의사 50주년을 기념해 감 원장 가족들로 구성된 ‘더 김쓰 패밀리 콘서트’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 아마추어지만 초등학교 1학년 손자부터 77세 할아버지까지 11명의 가족이 출연한 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유성구 노은동 카페 돌체르에서 열렸다.
세 자녀를 모두 서울대에 보내 서울대 인문대 출신 하버드대 종신 교수와 서울대 법대 출신 판사,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를 만든 엄마의 감성교육법을 다룬 <세상 모든 엄마에게>를 집필해 화제를 모았던 김성수 원장의 부인 김정국 전 휴부모자녀교육상담연구소장은 “10개의 퍼즐은 가능성을 포함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단 한개의 퍼즐인 할아버지가 성악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퍼즐이 맞추어진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우리 부부가 70이 넘어 첼로와 성악을 시작했다”며 “나이에 걸려 망설이거나 다른 이유로 좌절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씨앗을 가슴에 선물처럼 품고 가시라는 마음에서 연주를 했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다들 힐링이 되셨다고 하시고, 스토리가 있는 연주라 더 좋았다고 하셔서 참 기뻤다”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하버드대 교수인 큰 딸은 미국에서 손주 데리고 일부러 와주고, 판사인 작은 딸은 반차를 내고 아이들과 서울에서 운전하고 대전에 와서 연주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바쁜 일정이라 어제 리허설에서 처음 연주를 맞춰보았다”고 말했다.
김 씨 패밀리는 이날 김성수 원장의 바리톤 성악을 시작으로 부인, 아들, 딸, 손주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기타 연주 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다 같이 불러 관람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속에 연주회를 마쳤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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