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 |
조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단돈 1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총력전을 펼치는 것이 맞다"며 "여기엔 여당야당 소속 정당을 떠나 국회의원과 단체장 모두 한목소리로 정부부처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실상 무산된 민주당 대전 국회의원들과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형식보단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모여 협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 것이 시민들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장우 시장은 우리가 알아서 설명해 드리겠다는 입장이고, 그런데 설명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정부안에 집어넣을 때는 자신들이 넣겠다고 하고, 안 되는 것을 갖고 와서 국회에서 해달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안에 조금이라도 더 먼저 반영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협의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것에 대해선 "통상 수석대변인은 재선이 맡지만, 이재명 대표가 전례가 없는 연임 대표이자, 또 야권에서 원톱에 가까운 대선 주자로서 정치적 무게감이 크다"며 "그런 만큼 이 대표를 도와줄 주요 당직도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수석대변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변인단 운영계획에 대해선 "기존 논평 내고 공보를 관리하는 단순한 수석대변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보단 같은 것을 구성해 보다 주도적으로 공보 관리를 하고자 한다"며 "언론을 넘어 뉴미디어 등 기존 역할보다 더 보강되고, 또 역할을 키우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이 대표가 저에게 준 주문도 그렇다"고 했다.
조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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