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금강유역본부가 대청호 녹조 제거를 위해 가용장비를 총 투입해 작업 하고 있는 모습 |
이를 위해 대청댐 지사와 함께 문의수역에 시간당 최대 1톤의 녹조를 제거 할 수 있는 대형 녹조제거장비 3대와 소형 녹조제거선 1대를 투입. 시간당 3톤 이상의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또 대청호 전 수역에 걸쳐 조류차단막 7기, 수면포기장치 36기, 물순환장치 33기, AI 기반의 자동 녹조 수거가 가능한 소형 녹조 감시장치 1대, 녹조저감장치 4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녹조에 대응하고 있다.
수공 금강유역본부는 "현재 대청호 전체 조류 세포수 관리 지점 6곳 중 5곳이 경계 수준의 유해남조류 개체수로 조사됐다"면서 "대청호 저수면적 72.8㎢ 전역에 녹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강유역본부는 다목적댐 기능 중의 하나인 안정적 먹는물 공급을 위해 취수시설 중심의 조류 차단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류는 표층에 주로 존재하고 심층부에서는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심층 취수를 시행하고 취수시설 주위에 조류 저감장치, 조류 제거장치 등을 집중 배치해 취수되는 조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창준 수공 금강유역본부장은 "녹조 발생이 환경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국민 모두가 댐 상류 영양염류 등 오염원 저감노력과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면 그 발생 빈도와 양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녹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어떠한 경우라도 건강한 상수원 관리와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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