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024년 상반기 논산시 출생아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10% 증가한 2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남부권의 시 지역 중 유일한 사례로서 최근 4년간 18% 이상 감소했던 출산율이 1년 만에 10% 이상 늘어났다는 점이 크게 주목할 만하다.
취암동, 양촌면, 강경읍에서 큰 증가폭을 보였고, 특히, 광석면은 지난 해 출생신고 0건에서 3건으로 늘어나는 등 시내권은 물론 읍면 지역도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혼축하금을 신설하여 3년 간 총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논산형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지원, 출산장려금 등을 도입하여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충남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지원하고, 백제병원 소아과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여 임산부와 아이들이 편리하게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임신사전건강관리, 난임지원 등에 대한 소득 기준을 폐지한 것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 2025년부터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소득기준도 폐지해 모든 출산가정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을 아우르는 인구·복지 정책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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