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5월부터 주요 토마토 생산 지역에 트랩을 설치해 예찰한 결과 7월 성충 개체가 확인됐고 최근 들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토마토 뿔나방은 가지과 작물 중 토마토를 가장 선호하는 해충으로 성충은 약 6~7mm의 크기에 실모양의 더듬이에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뿔나방 유충은 작물의 잎과 열매에 작은 구멍을 뚫고 갱도를 만들어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광범위한 이동성과 번식력이 뛰어나며 암컷 한 마리가 260개 이상의 알을 낳아 확산이 빠르다.
이에 농기센터는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개체수를 줄이는 교미교란제를 활용하고 BT균을 선제적 공급하며 방제에 힘쓴다.
아울러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별 정밀 예찰을 강화하고 품종별 수확 시기에 맞춘 등록 약제의 안전 사용 기준을 안내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선제적 방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홍보에 총력을 다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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