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초·중교생 대상 충남학 마을학교 운영

세도면에서...

부여군은 8월 한 달간 세도면 꿈꾸는 마을학교에서 8세부터 15세까지의 초·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충남학 마을학교'를 운영하며,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9일 밝혔다.

부여군은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충남학 마을학교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청소년에게 알리고, 충남다움과 충남인다움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론 강의와 현장 답사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충남의 역사 유적지 탐방 ▲충남 특산물 활용 음식 만들기 및 시식 ▲체험 결과 보고서 작성 및 결과 보고회 등이 포함된다. 한 학생은 "부여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로 빵을 만들면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부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충남학 마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충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애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학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여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충남을 바로 알아가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남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