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이번 캠프는 부산지역 41개 고등학교 독서 토론 동아리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학교 현장의 독서 토론 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8개 권역 거점학교에서 거점별 5~6개 학교 독서 토론 동아리 학생들이 2권의 지정 도서를 읽은 후 '비경쟁 토론'에 나서는 방식으로 캠프를 운영한다.
지정 도서는 문학 영역(시집)의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백무산 저)', 비문학 영역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 저)' 2권이다.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정직한 독자 과정', 책의 주인공과 저자에게 질문하고 쟁점을 발견하는 '질문하는 독자 과정', 토론 주제를 생성하고 삶의 문제로 연결하는 '토론하는 독자 과정' 등 3단계 독서 토론에 나선다.
올해는 지정 도서 1권을 시집으로 선정해 토론 과정에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신장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수성 함양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삶과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워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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