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경찰청 전경 |
21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26년 8월까지 대전경찰청 본관동 상무관 주변에 지상 8층 규모(연 면적 1만 2777㎡)의 수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사동 내에는 수사부 사무공간과 조사실 등이 마련된다. 인근의 숙영동이 철거되며, 5층 규모의 주차타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부터 증축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실시 설계까지 마쳤고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총사업비는 336억 원으로 추산된다.
새로 생기는 수사동에는 본관동에 있는 수사부 산하 수사과, 형사과, 사이버수사과 등 5개 과가 이전한다.
경찰개혁으로 국가수사본부가 신설되고 각 시·도 경찰청이 3부 체제로 개편되면서 수사부가 생김에 따라 수사조직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현재 충남과 광주, 대구 등 각 시·도 경찰청에서도 수사동 별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전경찰청 역시 전문적인 수사 환경 구축과 수사부서 집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청 관계자는 "수사관·사건 관계자 조사 편의, 수사기밀·피해자 보호와 함께 본관동 사무공간 협소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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