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
1951년 6·25전쟁의 포화 속에 창간한 중도일보는 '엄정중립, 신속정확'의 사시(社是) 아래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삶의 모습을 전하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지역 간 교류 및 상생을 통한 국가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73년 동안 우리 사회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러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부(富)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세대 간 갈등도 깊어졌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출산율 감소와 수도권 일극 체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등 심각한 문제상황에 직면하여,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언론의 올바른 역할은 이러한 사회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이를 직시하게 하여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중도일보가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뢰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는 시민의 눈과 귀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중도일보의 소중한 제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품는 부산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중도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생명력 넘치는 최고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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