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 곡수리서 올해 첫 벼 수확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20일, 지평면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수확자는 지평면 곡수리 전경복(쌀사랑연구회 전 회장)씨로, 자신의 논 0.7ha 면적에서 수확기를 이용해 산물 벼 5t 가량을 수확했다.

전 씨는 매년 군의 첫 모내기, 벼 베기를 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양평 쌀 알리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농업인이다. 이번 수확 작업을 실시한 논은 4월 18일 모내기를 마쳤다.

수확벼는 고시히카리 품종으로 건조, 가공 후 친환경 로컬푸드 판매장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 25일부터 3.3ha의 논에서 추석 선물용 벼를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전 씨는 "올해처럼 봄철 야간 저온과 여름철 폭염이 심한 해는 드물었는데, 이런 이상기후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기특할 정도"라며 "모든 농업인이 고생한 만큼 풍년이 돼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