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독립기념관장 즉각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전개

엄소영 천안시의원이 20일 오전 두정사거리 릴레이 1인 시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지역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가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당원들이 천안을 지역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해 천안시민에게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의 부당성을 알리고, 윤정부와 김형석 관장에게 즉각적인 임명 철회 및 사퇴를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지역위원장인 이재관 국회의원은 "천안은 3.1 만세운동의 정신과 얼이 흐르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난 극복, 자주독립의 민족 역사를 보존 계승하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식민 지배 미화 인사를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천안에서 자발적인 당원들의 참여를 통해 행동에 나섰다"며 "애국 천안시민들이 그 전통과 역사를 지키는 길에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