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레드바이오 기업, 투자협약 체결

  • 전국
  • 광주/호남

익산시-레드바이오 기업, 투자협약 체결

싱귤래리티바이오텍·프로메타바이오·바스젠바이오·에이템즈

  • 승인 2024-08-21 15:07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익산
전북 익산시가 21일 시청에서 레드바이오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프로메타바이오, ㈜바스젠바이오, 에이템즈㈜와 각각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21일 시청에서 레드바이오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프로메타바이오, ㈜바스젠바이오, 에이템즈㈜와 각각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박효순 싱귤래리티바이오텍㈜ 사업개발이사, 염정훈 ㈜프로메타바이오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이사, 김형용 에이템즈㈜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드바이오 기업 4개사는 원광대학교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연구기관,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는 망막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모든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범용성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메타바이오는 차세대 질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혈액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병원 방문없이 집에서 간단한 채혈로 단백체·대사체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메디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한국인 혈액 기반 바이오뱅크(K-Biobank)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77만 명 이상의 유전체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타깃을 발굴하는 기업이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뱅크 기반의 자료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템즈㈜는 퇴행성·난치성 조직결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업이다. 조직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효과가 뛰어난 줄기세포를 활용해 재생의료치료제와 바이오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광대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롯해 지역 핵심사업인 바이오산업 육성 가속화에 따른 도약이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익산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익산에 투자하면서 우리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윤태연 신임회장 취임식 개최
  2. 대전시의회 이금선, 대전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감사패… "장애인 인권향상 노력"
  3. 법원도 내년부터 지역인재 채용 우선 배치…전국단위 및 지역모집 병행
  4. 오인철 충남도의원, 충남 예술인 지원 확대와 기준 마련 촉구
  5. 백석대,'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연구 성과 공유회
  1. "가정 밖 청소년 보호·자립 위해"…대전청소년쉼터연합·자립지원관 성과보고회
  2. 대전시, 가을 행락철 맞아 전세버스 안전 점검
  3. 연암대,'2024년 영농창업동아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대상 수상
  4. 디지털 정보 활용, 노후계획도시 정비 신속하게
  5.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아산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올해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왔어요. 산소 수치가 좋지 않아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전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에는 충북 청주까지 갔어요. 결국 환자분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환자의 따님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요." 119구급대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민경훈 소방장(35)은 최근 겪었던 씁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요즘 구급 현장의 어려움을 환자와 보호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걱정했다. 소방의 날을 앞둔 7일 중도일보는 대전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