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개최한 봉선리 유적 종합정비계획 최종보고회 |
서천군이 봉선리 유적을 백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일 사적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천군은 19일 김기웅 군수를 비롯 관련 공무원과 주민,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선리 유적 종합정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적공원 조성, 유적.유구 장기보존 및 정비방향 등을 담은 계획을 수립하고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2003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봉선리 유적지는 서해안 지역에서는 최초로 대규모 백제시대 목곽고 시설과 3단 원형 형태의 제사 시설, 건물 초석 등이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천군은 백제시대 서해의 관문이자 해상방어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서천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산재해 있는 백제 유적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봉선리 유적은 백제의 중심 세력과 상당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사적 정비를 통해 백제시대를 재조명할 주요 유적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며 "앞으로 봉선지 일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