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활동인구 11만 8000명…군단위 전국 1위 달성

  • 전국
  • 충북

음성군, 지역활동인구 11만 8000명…군단위 전국 1위 달성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로 충북 1위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5%·경제활동 참가율 74.1% 역대 최고
구인배율 2.70으로 전국 최고…일자리 질 개선 지속

  • 승인 2024-08-21 10:13
  • 수정 2024-08-21 15:18
  • 신문게재 2024-08-2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4년 연속 수상 사진
음성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4년 연속 수상 모습.
음성군이 통계청 발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지역활동인구 11만 8000명을 기록, 군단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음성군의 고용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반영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역활동인구'란 해당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을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15세 이상 취업자와 거주민 중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를 말한다.

음성군의 경우 유입취업자 3만 3500명, 거주지취업자 5만 8500명, 실업자 1500명, 비경제활동인구 2만 4200명을 합산한 결과다.



2024년 상반기 음성군의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7.9%로 충북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72.5%, 경제활동 참가율은 74.1%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51.1%로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2.1%p, 2.4%p, 1.7%p, 4.7%p 상승한 수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 하반기와 비교해 2400명이 증가한 6만 7700명을 기록했고, 실업자 수는 500명이 감소한 15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 하반기 대비 1% p하락했다.

상용근로자 수 또한 전년 하반기 대비 2000명이 증가한 5만 9400명으로, 음성군의 일자리 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군의 구인배율은 2024년 7월 말 기준 2.7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구인배율은 기업체 구인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것으로, 2021년에는 3.90을 넘어가기도 했다.

이는 기업의 인력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직자들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군은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미니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구직자의 이력서 컨설팅 등 맞춤형 상담도 진행 중이다.

2024년 고용노동부-충청북도와 함께 공모에 선정돼 구인난이 심각한 식품제조분야 구직자 신규 채용 시 기업과 근로자에게 고용장려금 및 워라밸 지원, 근로환경을 개선해 주는 '음성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24년 6월 월평균 기준 5만 755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도 월평균 기준 5만 6413명에 비해 1141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음성군 취업자 수 6만 7700명 중 85%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국 평균 55.8%(2024년 6월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수요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 경제도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앞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맞춤형 신성장산업 육성, 투자유치 기반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청소년수련관 2024 전국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 6년 연속 쾌거
  2. [풍경소리] “다쳐도 좋을 마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경북의 대표 문화공간 <청송야송미술관>
  4. 대전태평중, 대전경찰청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5. "뉴 라이프 웰리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외국인 팸 투어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16일 월요일
  2. '아~ 식민과 제국의 교차로, 대전역이여' 문학 속 대전정거장은?
  3.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4.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5. 성주산 자연휴양림
  5. 산림청, 추석 연휴 산림재난 비상근무… "안전 이상 무"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추석 연휴 기간인 주말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 43분께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6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꽃놀이 파편이 인근 소나무 가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여에서는 산에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충..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경찰과 은행원이 발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았다. 16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노인 A 씨는 지난 9월 12일 국민카드와 금융감독원 직원,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본인(피해자) 명의로 카드가 발행돼 해외로 1억 7000만 원이 송금된 이력이 있어 불법자금으로 처벌된다며 3000만 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A 씨는 당일 카드론 대출 신청을 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카드론 대출금을..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30년 전 추석에는 어떤 TV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됐을까? 다채널 시대인 요즘도 명절을 전후해 영화 개봉작을 비롯해 '아이돌 체육대회'등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휴일을 맞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 등 손안의 미디어가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흥밋거리다. 1995년 추석은 9월 9일이었다. 당시 중도일보는 9월 8일자 지면 11면과 12면 2개면에 추석연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실었다. 종합편성 채널이 없었던 당시에는 방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