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4년 연속 수상 모습. |
이는 음성군의 고용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반영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역활동인구'란 해당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을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15세 이상 취업자와 거주민 중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를 말한다.
음성군의 경우 유입취업자 3만 3500명, 거주지취업자 5만 8500명, 실업자 1500명, 비경제활동인구 2만 4200명을 합산한 결과다.
2024년 상반기 음성군의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7.9%로 충북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72.5%, 경제활동 참가율은 74.1%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51.1%로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2.1%p, 2.4%p, 1.7%p, 4.7%p 상승한 수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 하반기와 비교해 2400명이 증가한 6만 7700명을 기록했고, 실업자 수는 500명이 감소한 15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 하반기 대비 1% p하락했다.
상용근로자 수 또한 전년 하반기 대비 2000명이 증가한 5만 9400명으로, 음성군의 일자리 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군의 구인배율은 2024년 7월 말 기준 2.7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구인배율은 기업체 구인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것으로, 2021년에는 3.90을 넘어가기도 했다.
이는 기업의 인력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직자들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군은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미니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구직자의 이력서 컨설팅 등 맞춤형 상담도 진행 중이다.
2024년 고용노동부-충청북도와 함께 공모에 선정돼 구인난이 심각한 식품제조분야 구직자 신규 채용 시 기업과 근로자에게 고용장려금 및 워라밸 지원, 근로환경을 개선해 주는 '음성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24년 6월 월평균 기준 5만 755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도 월평균 기준 5만 6413명에 비해 1141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음성군 취업자 수 6만 7700명 중 85%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국 평균 55.8%(2024년 6월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수요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 경제도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앞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맞춤형 신성장산업 육성, 투자유치 기반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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