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 전경. |
유기농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독특한 숙박시설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업 체험과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2024년 센터를 찾은 이용객은 7300여 명에 달했다.
월 평균 103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2분기 이용객 수는 3233명으로 1분기 2440명 대비 1.3배 증가했다.
7월 한 달에만 16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센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센터의 인기 비결은 다양하고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에 있다.
타일 냄비받침, 맞춤 연필꽂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각각 35회, 22회 진행돼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 누룩 만들기, 아로마 향초 만들기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숙박시설 역시 센터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공룡, 호랑이, 코끼리, 얼룩말 등 동물 캐릭터 형태의 숙박시설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스트레칭, 맨몸운동, 통증 잡는 신체 리커버리 등의 건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벼 수확, 얼음썰매 체험 등 계절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를 꾀하고, 유기농 농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농체험교육센터는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과 관련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센터가 전국적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3년 9월 살미면 세성리 일대에 국비 9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9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유기농체험교육센터를 건립했다.
유기농을 주제로 체험, 숙박,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시설로, 개장 1년 만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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