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이 종량제봉투, 재활용쓰레기, 무단투기가 혼재돼 있는 현장에서 종량제봉투를 분리해 수거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이번 호소는 최근 경남 양산시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 발판 낙상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발판을 타지 않고 쓰레기를 안전하게 근무시간 내 수거·운반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시민 동참 내용은 ▲첫째,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둘째, 종량제와 재활용 분리 배출 ▲셋째,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 ▲넷째, 칼이나 유리 등은 신문지에 싸서 배출하기 등이다.
쓰레기 불법투기는 별도의 쓰레기 구분 작업이 필요하고 혼합배출(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혼합)은 쓰레기봉투가 무거워지면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및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칼이나 유리와 같은 위험 물질이 포함된 쓰레기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와 재활용쓰레기로 분리해 두 번에 걸쳐 수거·운반된다. 그러나 배출 현장에서는 종량제봉투, 재활용쓰레기, 무단투기가 혼재되어 있어 환경미화원이 직접 분리해 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근무시간 내 수거·운반은 역부족인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를 시민과 공무원, 그리고 시장이 함께 삼합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것처럼 쓰레기 수거·운반도 시민, 환경미화원, 공무원이 삼합으로 함께한다면 쓰레기 처리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도 지킬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