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서울 국회에서 열리는 제2수도권 '충청 메가시티 건설' 토론회. 사진=강준현 의원실 제공. |
충청권 민주당 의원 모임인 충대세 민주포럼(대표 박범계, 사무총장 강준현)은 8월 21일 오후 3시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제2수도권, 충청 메가시티 건설 위한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다. 충대세 희망도시 포럼(이사장 강석구)이 행사를 주관한다.
문제 인식은 해묵은 수도권 초집중·과밀 해소로 향한다.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실제 인구 비중과 지역내 총생산이 대한민국의 절반을 넘어선 지 수년이 지나며 그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의 필요성을 이 같은 현실 인식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발전거점을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의 대안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청권 스스로 넘어야 할 과제가 적잖이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시티의 개념적 범위와 형태, 지속 가능한 추진 및 지원 체계가 명확하게 정립되지 못하면서, 최근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은 '충청지방정부연합'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석구 충남대 교수와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의 발제에 이어지는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윤의식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 과장이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준현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은 "제2수도권 기능의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으로 수도권 초집중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국가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 충청권 민주당 의원님들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대세 민주포럼은 7월 2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강준현·강훈식·문진석·박범계·박수현·박용갑·박정현·백승아·복기왕·송재봉·어기구·이강일·이광희·이연희·이정문·이재관·임광현·임호선·장종태·장철민·조승래·황명선·황정아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송재봉(충북), 이재관(충남) 의원은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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