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국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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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미국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와 간담회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과 성장,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승인 2024-08-20 16:5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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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방문한 미국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와 시 공직자 간담회 개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9일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대한민국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GSEC는 19일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한 용인의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미래 전망, 기업·대학의 연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역 내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이며, 48명의 이사회로 구성되어 다양한 산업의 최고 경영자 40여명과 22개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지역의 경제 성장 촉진과 투자유치를 위해 무역 사절단을 조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GSEC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시는 베리 브룸(Barry Broome) GSEC 대표이사와 게리 매이(Gary May)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데이비스캠퍼스 총장 등 18명의 정부와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데이비드 샌더(David Sander) 란초 코르도바시장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란초 코르도바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 의미와 고용 창출,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기대감을 설명했다.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인 시를 방문한 새크라멘토 경제 위원회를 환영한다"며 "시와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고 말했다.

이에 게리 매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총장은 "용인특례시가 보여준 반도체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요청했고, 이 자리를 계기로 용인과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파트너쉽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두 도시가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인텔'이 1984년 폴섬(Folsom)시에 캠퍼스를 설립해 그래픽과 칩셋,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버 분야 중심의 연구를 진행 중으로, 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마이크론'이 자동차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저장소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보쉬'는 전기차용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위해 15억달러를 새크라멘토 카운티 지역에 투자해 최첨단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반도체산업 앵커기업인 삼성전자가 올해 1월 폴섬시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모바일과 자동차 칩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고, SK하이닉스는 란초 코르도바시에 2억 3000만달러를 투자해 자회사 '솔리다임' 연구개발 캠퍼스를 설립했다.

이날 용인특례시에서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과 도시의 미래 비전을 청취한 GSEC 관계자들은 23일까지 경기도 내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와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교류 방안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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