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5박 6일간 중국에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이번 탐방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3년부터 재개된 행사로, 학생들은 백두산과 발해유적지 등 다양한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
홍성교육지원청은 20일, 학생들이 백두산, 발해유적지, 광개토대왕릉비, 장군총, 한중우의공원, 두만강 및 압록강변, 윤동주 생가, 안중근 의사기념관, 731부대 기념관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야 김좌진 장군이 세운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를 방문해 김좌진 장군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한중우의공원에서는 김종해 관장이 직접 김좌진 장군의 업적과 애국애족 정신에 대해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관장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이유는 나라에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홍성의 학생들이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학생은 "중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백두산 천지를 보며 우리나라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정순 교육장은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기르며 올바른 역사관을 세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 및 세계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역사적 인식을 높이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될 것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