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유라 명예기자 |
호수의 면적은 2,760㎢로 제주도보다 크고, 서울시의 5배쯤 되는 크기를 자랑한다. 몽골인들은 이 호수를 '홉스굴 누르(нуур, 호수)'가 아닌 '홉스굴 달라이(Далай, 바다)'라 부르며 동시에 짠물 호수가 많은 사막지대에서 여과하지 않고,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한 담수호이기 때문에 '어머니 바다'라고도 부른다.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홉스골 호수는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모습도 아름다우며,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날씨가 가장 화창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여행의 최적기이다. 대신 한여름에도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낮아지므로 얇은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국지성 호우가 잦기 때문에 우산이나 비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사진= 강유라 명예기자 |
특히 호수에 밤이 찾아오면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유성우를 볼 수 있다. 몽골 홉스골 호수에서 자연이 빚어낸 경이롭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끽하고,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여유를 즐겨보길 바란다. 몽골의 '어머니 바다' 홉스골 호수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강유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