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지민 |
휴양림 안에는 숙박 시설, 등산로, 자연수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터, 삼림욕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령산주차장에 도착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울창한 나무 그늘에서 손수건 황토 염색 체험을 했다. 고무줄을 이용한 홀치기 기법으로 무늬를 만든 후 황토물에 넣어 염색했는데, 제각기 다른 독특한 무늬와 색감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특히, 염색을 입히는 과정 중 탄소중립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나무 그늘에 모여 점심을 먹었다. 여럿이 함께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니 고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서 맛있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금천계곡의 잔잔하고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깊지 않은 물속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즐거워했다.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함께 하며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이런 시간을 자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장령산자연휴양림 숲 체험은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으며,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지민 장령산 숲 캠프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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