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우리 아이 치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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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우리 아이 치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승인 2024-08-21 16:37
  • 신문게재 2024-08-2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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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철 임마누엘 치과 원장
한국에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잘 만들어진 좋은 습관은 평생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릴 때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익히면 평생 치아와 구강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아 관리는 나이별로,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노년기 다섯 단계로 나누게 되는데, 오늘은 유아기 치아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아기에는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유치의 경우 첫돌부터 세 돌까지, 그리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만 6세부터 8세까지가 충치가 가장 잘 생기는 시기이다. 특히 만 3세 미만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충치가 일명 '우유병 우식'이다.

우유병 우식은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드는 습관이 있는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며, 보통 위쪽 앞니 4개부터 시작해 점차 더 많은 치아가 손상된다. 눈으로 보았을 때 치아 색깔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면 우유병 우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아 관리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양치질을 습관화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더불어 치과에서 불소도포를 받으면 충치 예방효과가 있다. 유치가 나온 후 만 12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 충치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치아가 나오는 생후 6개월부터는 아이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치아가 입안에 나오기 시작하면 이를 닦아주기 시작하여야 한다. 만 2세까지 유아는 부모님이 거즈를 이용하여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

다음은 부모가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다.

첫째,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중단시켜야 한다. 우유병을 물고 자면 충치에 광범위하게 노출될 수 있다. 첫돌이 지나면 우유병을 물고 자지 못하도록 하고, 여의찮을 때는 우유병에 우유 대신 보리차를 넣어 먹인다.



둘째, 무분별한 간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간식은 정해진 시간 동안만 먹게 하고, 입안에 설탕이나 과자를 물고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식 후에는 반드시 물로 충분히 입을 헹구게 한다.

셋째,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는다. 만 12개월부터 36개월 사이가 충치에 가장 취약하니, 주기적으로 치과에 들러서 예방치료를 받는다.

넷째, 아이와 함께 자기 전 이를 닦는 습관을 기른다.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손에 쥐게 하여 이 닦기와 친숙해지도록 도와준다. 이때 부모가 같이 이를 닦으면서 지도해 주면 더 효과적이다.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하여, 치아가 입안에 나오기 시작하면 이를 닦아주기 시작하고,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란다.

전형철 임마누엘 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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