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세(충청·대전·세종)민주포럼(대표 박범계)은 21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 수도권, 충청 메가시티 건설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충대세희망도시포럼(이사장 강석구)이 주관한다.
포럼이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고, 지역내총생산도 수도권 비중이 전체 생산 중 50%를 넘는 등 수도권 과밀화가 지속되면서 국가 불균형과 지방소멸, 저출생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발전거점을 다극 체제로 전환해 국가균형발전 대안 모델로 제시된 메가시티(Megacity)에 대해 곳곳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메가시티의 개념적 범위와 형태, 지속 가능한 추진과 지원 체계가 명확하게 정립되지 못해 최근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은 '충청지방정부연합'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충대세민주포럼의 설명이다.
토론회 발제는 강석구 충남대 교수와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맡고,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윤의식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사무총장인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는 "제2 수도권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으로 수도권 초집중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국가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 충청권 민주당 의원님들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은 충청권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 2일 충대세민주포럼을 발족했다.
대전에서는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구갑), 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황정아(유성구을), 박정현(대덕구) 의원이, 세종에서는 강준현(세종을)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이정문(천안병), 복기왕(아산갑), 강훈식(아산을), 어기구(당진), 박수현(공주·부여·청양), 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충북에선 이강일(청주 상당), 이광희(청주 서원),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회원이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비례) 의원과 충북 제천 출신인 백승아(비례) 의원도 포럼에 참여 중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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