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청 전경 |
주민들에 따르면 C업체는 하루 48톤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처리시설 조성을 송학면 장곡리 일원 5,713㎡에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예정지는 영월 쌍용리 주민 2,000여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인 쌍용정수장과 불과 50m 떨어져 있고 쌍용취수장과 제천 장곡취수장으로부터는 약 1.3km 떨어져 있다.
주민들은 반대 건의서에서 "취수 및 정수시설은 안전하고 양질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인재와 예측 불허한 재난, 재해 발생 시 수질오염은 사람과 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므로 오염원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멘트 회사와 석회석 공장 등 다수의 대기오염·악취 발생 사업장이 자리 잡고 있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까지 인근에 설치될 경우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가중될 것이다."라며 원주지방환경청의 사업계획서 부적합 처리를 건의하였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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